[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한스 기벤라트는 수레바퀴에 깔려 죽었다. 어렸을 때부터 본인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시선들과 아버지의 기대로 인해 한스 기벤라트는 그들이 만든 수레바퀴 속에 삶을 살아야 했다. 그 수레바퀴가 너무나도 무서웠던 것은 인생의 방향만 정해진 것이 아닌 수레바퀴를 만든 사람들의 시선까지 담겨있다. 공부를 잘하고 뛰어난 사람이면 성공한 사람이지만 공장에서 일하며 육체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하찮게 보는 남들에게 조금이라도 뒤쳐지면실패한 사람처럼 바라보는 그 당시의 사회를 보는 시선이 담겨있다. 정말 놀라운 점은 책이 출간된 지 100년도 넘은 지금 또한 우리사회의 시선은 딱히 변한 게 없다. 한스 기벤라트는 당시 천재적인 친구들을 모아둔 신학교에 진학하고 그곳에서 하일러라는 친구를 사귀게 된다. 하일러는 당시 신학교..
일상/독후감
2022. 8. 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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