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인간실격의 주인공 요조의 머릿속은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처럼 어두웠다. 너무나도 어둡고 우중충한 분위기에 현대의 사람들이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았나 싶지만 요조가 살아왔던 그 당시의 배경은 지금과 조금 다를지라도 인간에게 주어진 본질적인 부분은 변하지 않는다. 요조는 어린시절 자신의 집안이 대부업으로 남들보다 더 잘 사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최대한 섞이기 위해 익살꾼을 자처하며 남들에게 행복을 주려고 노력했던거 같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 요조는 당장이라도 꺾일듯이 너무나도 연약하지만 생김새는 아름다운 꽃처럼 느껴졌다. 단지 남들보다 요조는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이지 않았나 싶다. 고뇌를 통해 인간이라는 것에 대한 통찰이 대단한 사람인 거 같았다. 행동과는 달리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
일상/독후감
2022. 8. 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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